한국인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10년새 5배 급증

입력 2012-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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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연구팀, 국제 학술지인 ‘임상 정형외과와 관련 연구지’ 게재

최근 10년 사이 한국인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5배 증가했고 인구 10만 명당 수술 건수는 OECD 회원국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용(총괄 저자) 교수<사진>·의정부성모병원 고인준(제1저자) 정형외과 교수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태균·장종범 교수팀과 공동으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시행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빈도와 환자의 연령 및 성별의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미국·유럽 선진국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한국에서 무릎 인공 관절 일차 치환술은 2001년 1만4887건에서 2010년 7만5434건으로 5배 증가했다. 또한 재치환술은 2001년 343건에서 2010년 1259건으로 4배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건수는 154건으로 미국에 비해서 낮지만 대체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준에 도달했고 일부 국가를 추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체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한 재치환술의 비율은 2%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인구학적인 동향으로 세계적으로는 50, 6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의 인공관절 치환술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6대 4 정도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에서는 여전히 60, 70대 고령의 빈도가 가장 높고 젊은 연령층의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으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9대 1로 여성환자가 월등히 많았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무릎 관절염의 마지막 치료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은 심각한 고령화 현상으로 2026년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인구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향후 한국에서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므로 이와 관련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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