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단일화 협상, 안철수 측에 맡길 것”(상보)

입력 2012-11-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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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과 관련 “신속한 단일화 협상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오늘 오후 또는 밤부터라도 협상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만남이라도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부방법은 단일화 협상팀이 밤을 새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라며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공동선언도 협상재개와 함께 발표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에 (단일화 방식)전권을 위임하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인가’라는 질문엔 “배심원 투표 또는 공론조사가 시간상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부분적으로 현장투표라든지 이런 방식에 대해선 전적으로 안 후보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등록일(25~26일) 후로 단일화가 미뤄지면 투표용지에 후보자 이름이 함께 올라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서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하려면 늦어도 24일에는 단일후보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논의 재개를 위해 문 후보와 만날 것을 제안한 데 대해선 “언제든 시간과 장소가 협의되는대로 만나겠다”고 환영했다. 또 “단일화 협상팀도 조속하게 만나서 구체적인 단일화방안을 협의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총 사퇴를 선언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선 “승복하기가 힘들었을텐데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길을 터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가 촉구한 민주당 친노(친노무현)계파 청산이 가시적으로 이뤄진 데다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에 일임하면서 이르면 이날 중 양측이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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