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할아버지’ 비웃은 간호조무사 논란

입력 2012-1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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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할아버지’ 비웃은 간호조무사 논란

한의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SNS에 환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부천시의 한 한의원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 A(여)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기부전 환자의 처방기록 사진과 함께 "친구들 너희는 아직 팔팔하지? 늙어서 이러지 마라"며 "너무 안쓰러우면서 웃기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A씨는 진료를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은 사람들의 명단을 찍어 올리고 "여기가 너희 집이냐. 힘드니까 그만 와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에는 환자들의 이름과 나이, 성별, 진료내용 등이 모두 공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침대 위에 누워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도 올린 뒤 "얘넨 치료받으러 온 건지, 놀러 온 건지"라는 글도 올렸다.

이같은 게시물들이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A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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