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호황' 럭셔리 세상]호텔서 피부과 상담까지…‘메디텔’뜬다

입력 2012-1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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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ㆍ메디컬 서비스 연계상품… 외국인 관광객에 반응 좋아

건강검진 풀 패키지부터 안티에이징, 피부과 상담까지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초특급 '메디텔(Meditel, 호텔과 메디컬 서비스 연계상품)'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휴식과 숙박에서 벗어나 일상 중에 받기 어려웠던 메디컬 서비스를 편안하게 호텔 서비스와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특히 이러한 메디컬 호텔 패키지 상품들은 건강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VIP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호텔 내에 아예 원스톱 클리닉을 오픈 한 사례도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은 노화방지 클리닉 포썸프레스티지를 지난 해 오픈 했다. 이 업체의 안티에이징 투어 패키지는 가격대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다. 숙박과 진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최근 중국 VIP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리츠칼튼의 이 센터에서는 내과, 피부과, 부인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담 간호사가 객실을 방문해 혈액 검사와 링거 투약 등을 해주는 '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전문적인 클리닉과 스파 시설을 접목한 메디컬 스파클럽을 운영하는 호텔도 있다. 서울시청 서울광장 인근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은 메디컬 스파를 지향하며 호텔 내 플라자스파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유명 피부과 전문의를 영입하며 주름 페이스라인, 잡티 케어에 디톡스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전문 클리닉에서나 받을 수 있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일반적인 스파 트리트먼트는 물론 1대 1상담을 통해 각각 개인에 맞는 메디컬 트리트먼트와 스파와 접목된 프로그램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플라자호텔은 이달 31일까지 체계적인 피부관리를 위한 '3-스텝'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화와 피부 손상 방지를 위한 준비, 쿨링관리와 수분 공급을 위한 진정, 그리고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회복등을 위한 ‘바디 & 훼이셜’ 프로그램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들이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써머패키지를 선보이는 동시에, VIP고객을 잡기 위한 초특급 휴양 상품을 출시하며 이원화 전략을 펴고 있다”면서 “메디컬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이종 업종간의 결합을 통한 패키지 상품이 특히 VIP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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