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 적자

입력 2012-11-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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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 10곳 중 4곳이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자산운용사 82곳 중 40.2%인 33곳(국내사 23곳, 외국계 10곳)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도이치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38억8000만원 적자를 냈고 에셋플러스(29억7000만원), 프랭클린템플턴(22억4000만원), 피닉스(18억1000만원), 더커(14억4000만원) 등이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720억원 흑자를 냈고 한국(200억원), 삼성(181억원), 신한BNP파리바(165억원), KB(14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사의 순이익은 1409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순이익(2048억원)의 68.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5.3%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일시적인 영업외수익 증가 탓이다.

가장 많은 흑자를 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577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작년 상반기보다 17.2%(306억원) 줄어든 셈이다.

상반기 자산운용사 82곳의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0%(202억원) 줄었다. 이는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줄어 운용보수가 426억원 감소하고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132억원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돼 2분기(7~9월) 영업이익(1280억원)은 1분기(4~6월)보다 22.6%(236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형펀드 규모가 3월 말 88조7000억원, 6월 말 84조1000억원, 9월 말 86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며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주가 상승으로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도 83억원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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