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어’…동탄2 시범단지 3456가구 동시분양 시동

입력 2012-11-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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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견본주택 개관…단지 입지여건 탁월

▲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 조감도.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이 오는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동시분양인데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내년 수도권 분양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업계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이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에 미뤄봤을 때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6일 동탄2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견본주택을 열고 ‘시범단지 동시분양’을 통해 총 345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총 656가구, 금성백조가 A17블록에서 총 485가구, 대원이 A20블록에서 총 498가구, 한화건설이 A21블록에서 총 1817가구를 공급한다.

◇ 주거여건 우수한 ‘커뮤니티 시범단지’ 입지 =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4896㎡의 규모에 총 사업비 16조 1144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주택 11만 5323호와 인구 28만여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총 107만 2000㎡규모로 한국적이면서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이 특화된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전통과 현대미가 공존하는 한국형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마을 어귀마당·안마당·고샅길(시골마을의 좁은길) 등을 도입했고, 주민공동체 생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형 가로와 커뮤니티 공원을 조성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녹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중앙에 20만 8000㎡규모의 중앙근린공원을 비롯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잠기지 않는 1800㎡ 규모의 수변공원도 조성돼 도시속에서 생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됐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는 10개 블록에 총 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지난 8월 1차 동시분양을 통해 우남건설(A15블록)과 호반건설(A22블록)이 총 2444가구를 공급했고, 11월에는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총 3456가구를 선보이게 돼 올해 안에 총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1차 동시분양에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했던 단지가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 호반베르디움’ 등 2개 단지였던 것에 비해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 단지들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속해 있어 입지여건이 1차 때 보다 좋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신도시 시범단지의 시세는 비시범단지보다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동탄1신도시에서 시범단지 내 전용 84㎡ 아파트가 4억2000만~4억3000만원 선에 거래되는데 반해, 비시범단지 같은 면적의 경우 3억5000만원에서 4억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당신도시 역시 시범단지 84㎡ 아파트가 5억5000만원 안팎에 가격이 책정됐지만 비시범단지는 5억원 아래로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참여업체 위치도.

◇ 동시분양 4개 단지 ‘4색 매력’ 뽐내 = 이번에 공급되는 시범단지 동시분양 4개 단지는 모두 시범단지 내 위치해 있지만 단지 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갖췄다.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A16블록 ‘계룡 리슈빌’은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 남동측이 근린상업시설 부지와 마주하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전가구가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양호하고, 각 가구별 알파룸을 제공해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서재·취미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금성백조가 시공하는 A17블록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남측이 중앙근린공원, 북측이 치동천, 서측이 생태습지공원 등 단지 전체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저밀도 친환경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전가구 남향위주 배치로 중앙근린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4개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전가구가 전용 74~84㎡ 규모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단지 앞에는 시범단지에 유일한 공립유치원 부지가 있다. 실내는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1층은 복층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대원이 공급하는 A20블록의 ‘대원 칸타빌’은 20만8000㎡여 규모의 공원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 초·중·고교까지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유일한 아파트다. 일부 고층가구에서는 리베라 CC 조망도 가능하다. 실내는 4베이 3면 개방형으로 특히 전용 84㎡A 타입은 대형아파트에 적용되는 거실폭 5.3m로 설계되며, 전용 120㎡는 전가구를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특화시켜 채광 및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한화건설이 A21블록에 짓는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 남측 도로 사이로 36홀 규모의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앞 동 뿐아니라 뒷 동까지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총 1817가구로 구성돼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전용 128㎡ 24가구는 모두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테라스하우스·펜트하우스·판상형·타워형 등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청약일정은 한화건설이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은 이보다 하루 늦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일정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분양가는 3.3㎡당 1040만~1152만원 수준에 책정될 예정이다.

▲13일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 일대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4개 단지(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한화건설)의 견본주택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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