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요한 건 단일화…유·불리 따지지 말아야”

입력 2012-11-12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반값선거’ 제안에는 “별도 협의해 나가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2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통 크게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안 후보 측에서 선거비용을 반으로 줄이자고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단일화”라고 말한 뒤 “음식을 많이 담을수 있는 것은 큰 그릇이 아니라 빈 그릇이라는 자문도 있다”며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임하면 단일화도 더 순리대로 되고 거기서 우리도 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유리하다 불리하다 그런 계산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정치에서 계산은 절대 맞지 않는다. 계산해봤자 소용없다. 통 크게 국민들보고 그렇게 나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안 후보 측에 대한 자극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문 후보는 “네거티브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안 후보나 그 지지자들 자극할 수 있는 공격도 일체 하지 마시고 그쪽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추가적인 제안이나 새로운 제안도 최대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새로운정치공동선언문’ 협의와 관련해서도 “지금 후보 등록일까지 남은 시간을 우리가 생각하면 이제는 협의 끝내고 공동선언을 해야 할 때”라며 “대부분 통크게 받고 매듭짓고 이제 선언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 후보 측이 전날 “선거비용을 반으로 줄이자”며 제안한 ‘반값선거’ 제안에 대해서는 새정치공동선언이 늦어질 것을 우려하며 “반값 선거비용 부분은 새로운정치개혁 분야로 협의해 나가는 방향으로 해 나갔으면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반값선거가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기존의 법정선거비용의 60%가량이 TV나 신문을 통한 정책연설, 광고 등 이런 후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거꾸로 말하면 국민의 알 권리 충족시키기 위한 그런 홍보비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사무실이나 유급 사무원 인건비는 아주 적은 부분이어서 실제로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하면 좋지만 그렇게 획기적으로 줄이기에는 여러 현실적 문제가 있다”고 말한 뒤 “홍보비용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후보간 TV토론의 활성화”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9,000
    • -0.17%
    • 이더리움
    • 4,56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867,000
    • -1.81%
    • 리플
    • 3,062
    • +0.69%
    • 솔라나
    • 198,800
    • +0.05%
    • 에이다
    • 627
    • +1.13%
    • 트론
    • 426
    • -1.84%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62%
    • 체인링크
    • 20,830
    • +1.46%
    • 샌드박스
    • 21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