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시장서 훨훨

입력 2012-11-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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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 매출이 매 분기마다 30%가 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 대표가 지난 9월5일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20년까지 글로벌 7대 뷰티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실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매출액은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작년말 런칭한 에뛰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97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에서 설화수는 베이징 Parkson 백화점에 입점해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4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설화수는 2010년 미국 뉴욕, 지난해 중국, 올해 싱가포르와 타이완에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중국에서 런칭한 이니스프리는 저가화장품 시장을 노리고 있다.

김민아 KDB 대우증권 연구원은 “고가 라인인 설화수에 이어 저가브랜드인 이니스프리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게됐다”며 “향후 중국내 경기변동에 대처능력이 커져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에뛰드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에뛰드하우스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 2일오픈한 홍콩1호점은 1주일 만에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각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2011년 0.8% 수준이었으나 2012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4.7%로 급증했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65%, 싱가폴 147%, 대만 32%의 연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과 아세안 지역에서 당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해외시장에서 매출성장률은 40%-5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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