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늘자 은행 가계대출도 증가

입력 2012-1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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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잔액 전달보다 2조 늘어… 460조5000억

지난달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면서 은행의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2012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전월보다 2조원 늘어난 46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월 이후 계속 증가하다 8개월만인 9월에 8000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한은측은 이에 대해 “주택거래 관련 세금 감면 조치 등으로 주택거래가 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과 미분양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등의 새 부동산 정책 탓에 8월 2200가구, 9월 2100가구에서 10월 3900가구로 늘었다.

이에 따라 모기지론양도를 통한 가계대출 증가폭은 10월 4조7000억원에 달해 2010년 11월(4조700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석 상여금의 영향으로 9월에 감소를 기록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추석 연휴 이후 신용카드 대금 결제 등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잔액은 14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10월중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5조4000억원)의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경기침체 탓에 전월(5조10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581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소호)대출 증가액 또한 전월(1조8000억원)보다 떨어진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출잔액은 2조1576억원이 늘어난 대기업의 경우 145조6000억원, 중소기업은 45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수신 잔액은 112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에 6조2000억원 늘었으나 10월 들어 2000억원 줄었다.

한은측은 이에 대해 “세금 납부에 따른 자금수요로 기업자금 인출이 몰리고 수신금리 인하로 정기예금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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