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1.0%에서 0.1%로 하향

입력 2012-11-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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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독일도 재정위기 영향받기 시작”

유럽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는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종전 전망치 1.0%에서 0.1%로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0.0%에서 마이너스(-)0.3%로 내렸다.

다만 오는 2014년에는 경제가 회복 단계에 들어서면서 성장률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EU)의 내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종전 예상치 1.3%에서 0.4%로 하향 조정했다.

EC는 보고서에서 “진행 중인 재정위기 여파가 EU의 경제활동과 고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름 이전 상황보다는 금융 시장의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EU와 유로존 역내총생산(GDP) 3분기 수치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으로 규정된다.

EC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대해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종전 예상한 1.7%에서 낮췄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독일이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의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고 경고했다.

드라기 총재는 “그동안 독일 경제는 유로존 다른 지역과 거리를 두는 디커플링을 보여왔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경제 지표들은 재정위기의 전이가 독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업률이 높고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당분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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