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융권 일자리 20년만에 최악

입력 2012-1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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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3만6000개로 줄어들 전망

영국 금융회사들이 앞으로 2년간 직원 감축을 지속해 오는 2014년에는 런던 금융 중심지인 런던시티 일자리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6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CNN머니가 보도했다.

영국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런던시티 금융권 일자리 수가 2014년 23만6000여개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11만8000여개가 준 것이다.

런던에 대규모 법인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최근 잇따라 감원을 발표하고 있다.

스위스 대표은행 UBS는 지난달 26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권 최대규모인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금융권 구조조정에 런던의 외식업이나 부동산 등 다른 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글러스 맥윌리암스 CEB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권 구조조정은 경제 악화, 유럽발 재정위기 후유증과 금융 규제 등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2012 런던올림픽으로 지난 3분기 경기침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영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1.0%로 전분기의 마이너스(-) 0.4%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는 -30으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다시 안 좋아질 조짐이다.

CEBR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의 외환거래 규모가 올 들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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