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출시 첫날 열기 예전만 못해…애플 주가 3.3% 급락

입력 2012-11-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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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사양·비싼 가격 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각국에서 출시됐으나 열기는 예전만 못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열성팬들이 매장이 문을 열기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으나 아이패드 미니는 평소보다 이런 열광적인 반응이 덜했다고 FT는 전했다.

비록 허리케인 샌디가 지나간 다음이었으나 뉴욕 애플 스토어에서 수백 명이 줄을 서 아이패드 미니를 기다린 것과 달리 샌프란시스코와 도쿄, 런던과 시드니의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침에 약 100명 정도 만이 줄을 섰다.

낮은 사양과 비싼 가격으로 아이패드 미니 기대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5와 4세대 아이패드가 제품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최신 ‘A6’로 채택한 것과 달리 미니는 구형 ‘A5’를 채택하고 있다.

LCD도 화질이 훨씬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BTIG리서치의 월터 피에치크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미니의 329달러 가격은 구글이나 아마존의 경쟁 제품보다 50%가량 비싼 것”이라며 “최소한 아이패드 미니는 출시 첫 주말에 뉴아이패드 기록인 300만대와 비슷한 판매 기록을 세워야만 이런 높은 가격에도 제품이 팔릴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3.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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