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신림 역세권, 순대골목 유명세 '톡톡'…하루 유동인구 14만명

입력 2012-1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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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업종·쇼핑몰·유흥시설 밀집…20~30대 젊은층 비중 가장 많아

▲자료=나이스비즈맵(NICEBIZMAP)
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와 고시·입시학원이 많고 주거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은 주거밀집 인구의 구심점이 되는 상권이다. 예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으로 유명하다. 순대촌으로 불리는 순대전문점이 밀집해 있고 의류쇼핑은 물론, 영화관과 식당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1일 신용평가회사 내 상권정보사업팀인 나이스비즈맵(NICEBIZMAP)에 따르면 신림역은 사거리 기준으로 지하철역 입구 방향마다 서로 다른 업종이 분포돼 있다.

신림역 1·2번 출구는 포도몰과 함께 의류매장, 브랜드 스포츠매장,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많다. 3·4번 출구는 주점과 순대촌, 액세서리, 화장품, 종합소매점 등이 발달했다. 5·6번 출구에는 숙박시설과 유흥시설이 많다. 7·8번 출구는 르네상스몰과 연결돼 의류매장, 속옷뿐 아니라 나이트클럽, 노래방 등의 유흥시설이 들어서 있다.

신림역 승하차 인구는 올 9월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14만2000여명이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변으로 화장품과 분식 업종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대형 쇼핑몰과 나이트클럽 같은 대규모 집객시설도 늘어나는 추세다.

연령별로 20~30대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후지로 볼 수 있는 오피스 지역이 없고 교육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쇼핑몰과 영화관 덕분에 젊은층이 모이고 있다.

요일별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유동인구가 많다. 평일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 유동인구가 늘면서 구매력이 높지는 않다. 평일에는 분식과 한식,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점심식사 관련 업종의 매출이 좋다. 주말에는 주점과 갈비·삼겹살, 횟집 등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요일에 상관없이 대로변에 있는 편의점과 잡화점, 화장품, 이동통신기기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저녁 장사 위주로 하는 주점과 식당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양식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횟집의 매출액 증가폭은 그 뒤를 이었다. 주점이나 갈비·삼겹살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일식과 치킨집, 족발, 보쌈 등의 점포는 매출이 줄었다.

NICE신용평가정보 주시태 대리는 “역세권에 자리 잡은 서비스 업종 가운데 매출 성장률이 좋은 곳은 미용실과 발·네일케어, 피부관리 등”이라며 “이런 업종은 신림 역세권뿐 아니라 주요 역세권에서 꾸준히 상승세에 있어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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