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간호사 처우개선위해 제도적 뒷받침”

입력 2012-10-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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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5일 “간호 인력을 적정수준으로 확충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12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해 “OECD 국가는 1000명당 평균 9.3명의 간호사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1000명당 4.6명으로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일이 두배로 힘들 수 밖에 없고 환자와 가족이 불편과 고통이 가중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가 단지 여러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1966년부터 일자리를 찾아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파독 간호사들을 언급하며 “저는 간호사 분들 뵐 때마다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빚은 우리 국민 모두가 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정말 어렵게 살았던 시절 여러분의 선배들은 아는 사람 하나없고 말도 잘 통하지 않은 독일땅으로 가서 조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았다”며 “가진 것이 없던 우리나라에 파독 간호사들의 급여가 종자돈이 돼 산업화를 일궈 낼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선배이신 파독 간호사들의 헌신 위에 건설된 나라다”며 “저는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서 지금도 독일에 남아계신 파독 간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의 우수한 간호 인력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은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힘을 합해 주셔서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이 되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이 공약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정책과 관련해서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그 과정이 최고의 정책을 내놓으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 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故) 김지태씨 유족측이 대화를 통해서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 드렸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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