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세계 경기둔화…미 경제 개선”

입력 2012-10-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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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연준 의장 연임해야…3차 양적완화는 반대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AP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세계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버핏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기 둔화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미국 경제는 유럽보다 좋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주거용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버크셔헤서웨이의 주택 관련 자회사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헤서웨이의 주택 관련 자회사들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버핏은 “주가가 하락한 웰스파고 은행의 주식을 지난 주에 매입했다”면서 “은행업은 여전히 좋은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은행업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신용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핏은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버냉키 의장이 매우 훌륭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했고 버냉키 의장을 대신할 적임자가 없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이 요청한다면 버냉키 의장이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은 그러나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세금 감면 종료와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로 경제가 충격을 받는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와 관련해 “모든 사람이 미국의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핏은 지난달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를 끝냈다.

그는 “기분이 좋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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