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범용 합성고무시장 1위 ‘쟁탈전’

입력 2012-10-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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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제품 ‘S-SBR’ 라인 조기 증설로 시장 선점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합성고무기업들과 치열한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산업용 밸트 등에 쓰이는 범용 합성고무시장은 금호석유, 랑세스(독일), 시노펙(중국)의 ‘3강 체제’가 구축돼 있으며 캐파(생산능력) 순으로 매년 1·2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금호석유의 범용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2만톤이다.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102만톤 중 70%(84만톤)는 타이어의 주원료인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과 부타디엔고무(BR)가 차지하고 있으며 30%(18만톤)는 운동화 밑창, 벨트 등 일반 산업용 고무제품이다. SBR은 2011년 말 현재 세계시장의 9%를 점유하며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BR의 경우 세계 3위다.

금호석유는 2015년까지 매년 약 3300억원을 투자해 세계 합성고무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 공장 조기 증설을 통해 자존심 지키기에 나선다.

S-SBR은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에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가 요구하는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속성을 제공한다. 회전저항력 및 젖은 노면 접지력 등이 우수하다.

금호석유는 현재 전남 여수공장에서 연간 2만4000톤의 S-SBR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6만톤을 증설하고 있다. 더불어 2014년까지 생산능력 10만톤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 관계자는 “당초 2015년까지 18만톤의 S-SBR 캐파를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주요 글로벌 메이커들이 앞 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 1년 앞당길 예정”이라면서 “총 18만4000톤의 증설이 완료되는 2014년에는 세계 1위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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