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디레버리징 시대 투자 기준은?”

입력 2012-10-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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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디레버리징(De-leveraging, 부채축소) 시대에는 핵심 경쟁력에 기반한 수출기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다각화 기업, 아시아 국가의 내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들은 디레버리징 국면에서 긴축이나 성장의 방식을 택할 것”이라며 “디레버리징에 진입한 국가들은 통화가치 하락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경상수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긴축이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면 충격이 흡수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나게 된다”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3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수출 기업은 환율 수혜보다 핵심 경쟁력이 투자기준이 돼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추천했다. 또 사업다각화로 성장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타이어, 덕산하이메탈을 제시했고, 아시아 내수시장의 성장에 따른 주목할 만한 수혜 기업으로는 CJ오쇼핑, 휠라코리아, 파라다이스, NHN을 꼽았다.

그는 “미국 등의 선진 국가들은 일정 수준의 재정적자를 유지하면서 경상수지 개선을 통해 디레버리징에 따른 비용을 상쇄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며 “반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의 성장둔화와 내부적 불만 등을 커버하기 위해 내수 진작 정책 시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또 “일본은 1990년대 통화정책만으로 디레버리징 문제를 풀려다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미국 역시 1·2·3차 양적완화 등 통화정책을 남발하면서 오히려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적절한 조합을 구사해 자생적인 경기 회복세를 이끌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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