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찬바람 불기 전 '알짜물량' 찜 하세요

입력 2012-10-18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피스텔 ‘봇물’…아파트·토지도 관심

가을철 막바지 들어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반기 강남보금자리를 시작으로 서울 역세권에서 인기를 끌 만한 오피스텔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수익성 하락으로 열기가 꺾이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있으나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는 지역 공급이 많지만 수도권에서는 800만원대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어서 시선을 끈다. 하반기 들어 대규모 토지 분양도 이뤄진다. 오피스텔과 아파트·토지시장을 살펴봤다

▲현대건설의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투시도.
◇오피스텔, 강남·용산에 공급 = 현대건설이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강남보금자리지구 7-11·12구역에서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468실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혁신적인 평면과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1~2인 가구에게 최적화하도록 설계했다. 최첨단 보안시스템도 적용된다. 즉 △디지털 도어록 △무인경비시스템 △보안용 폐쇄형텔레비전(CCTV) △차량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강남보금자리의 관문격에 해당하는 입지여건으로 강남·송파는 물론이고 분당·판교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을 비롯해 8호선 복정역도 가깝다.

2015년 준공 예정인 문정법조타운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개발사업·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의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인근에 세곡보금자리와 장지지구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 주거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용산구에도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쌍용건설이 10월말 용산구 동자8구역에 ‘용산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에 지상 29층, 전용면적 21~29㎡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규모는 579실이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에서 서울역과 시청·광화문에 이르는 도심 초입에 있어서 도심과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피스텔은 대부분 주요업무지구를 배후에 두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률이 기대되긴 하지만 비슷한 입지와 상품 물량이 많기 때문에 수요분석과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우건설의 거제 마린 푸르지오 조감도.
◇ 아파트, 경북·경남 지역서 분양 =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경남과 경북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19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거제 마린 푸르지오’ 본보기집의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1·2단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16개동의 95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173가구 △74A㎡ 116가구 △74B㎡ 20가구 △84A㎡ 156가구 △84B㎡ 290가구 △84C㎡ 182가구 △84D㎡ 12가구 △84E㎡ 10가구 등이 지어진다. 분양가는 3.3㎡에 730만원대다. 주변 시세인 77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호반건설은 경북 안동 옥동에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옥동 호반베르디움’은 이미 특별공급을 시작했고 18일에는 1·2순위 청약, 19일에는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계약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단지는 지하 1층에 지상 15층, 9개동으로 구성된다.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 575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격은 3.3㎡에 665만원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지 융자조건으로 초기 부담을 줄였다.

판상형과 타워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이 뛰어나다. 4베이(Bay) 설계로 쾌적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서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주방 펜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호반건설의 옥동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알짜 토지, 하반기에 ‘봇물’ = 알짜 토지가 전국적으로 공급된다. 우선 서울시 SH공사가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용지 29곳을 분양한다. SH공사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건설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다음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입찰을 진행된다.

시와 SH공사는 땅의 규모를 다양화해 기존 8개 용지를 29개 용지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입주여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발 계획안은 땅의 용도와 업종 구체화 △산업수요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권장용도 신설 △업무시설(오피스텔)과 숙박시설(관광호텔)의 일부 허용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전국 비축토지 215필지를 공급한다. LH는 △경기 △부산 △대구 △대전·충남 등 전국 각 지역본부별 비축토지 113건(208필지)을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부산 기장 내리·정관 공동주택지 등 6건(7필지)은 일반 경쟁입찰로 분양한다.

지역별로 공급하는 수의계약 토지는 수도권에서 4건(9필지)이다. 이어 △충청권 33건(53필지) △호남권 55건(114필지) △영남권 7건(12필지) △기타 14건(20필지) 등이다. 이들 토지의 공급가격은 1733억원에 이른다.

일반비축토지 가운데 우선 부산 기장군 내리지구에 있는 공동주택지(3만8850㎡)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운대 동북 측에 있으며 인근에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 해운대 센텀시티의 상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경산시 압랑면 신대부적지구에 있는 공동주택지(2만1594㎡)는 영남대학교와 진량공단이 인근에 있어 대학생과 근로자 주택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68,000
    • -0.32%
    • 이더리움
    • 5,157,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9%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226,900
    • +0.35%
    • 에이다
    • 620
    • -0.32%
    • 이오스
    • 994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3.05%
    • 체인링크
    • 22,400
    • -0.8%
    • 샌드박스
    • 587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