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하영구 씨티은행장의 여름 휴가지는…‘희망의 집짓기’ 현장

입력 2012-10-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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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춘천시 ‘희망의 집짓기’ 공사현장에서 하영구 씨티은행장(왼쪽에서 2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씨티은행 제공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문화의 중요한 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만큼 사회외 환원할 필요가 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강조하는 사회공헌 활동 신념이다. 하 행장은 사회공헌 현장을 몸소 찾아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은행장으로 잘 알려졌다. 은행장이 솔선수범을 보이니 직원들의 사회공헌 참여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 행장의 봉사활동 발자취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희망의 집짓기’로 널리 알려진 한국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하 행장은 지난 1998년 가입 이후 지금까지 매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 4리 ‘씨티가족 희망의 집짓기’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집 2채를 지으며 여름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하 행장에게 직접 참여해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희망의 집짓기는 ‘휴가 반납’이 아니라 ‘값진 휴가’인 셈이다.

은행장이 해마다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에 앞장서는 터라 희망의 집짓기 프로그램은 최고 3:1의 경쟁률을 뚫어야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900여명의 직원 자원봉사를 통해 광양·삼척·대구·군산 등지에 총 23세대의 희망의 집이 탄생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됐다. 또 씨티재단으로부터 지원된 총 14억9000여만원의 후원금도 전달됐다.

말로만 혹은 금전적으로만 소외계층을 돌보는 것이 아닌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가치있게 여기는 하 행장에게 국내 은행 중 사회공헌 금액 ‘꼴찌’라는 타이틀은 입 안에 가시 같은 불편한 진실이다. 하지만 그는 금액의 크고 작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지역사회에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될 만한 사회공헌을 회사 구성원들과 얼마나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하 행장은 “올해로 15년째 해비타트를 후원하며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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