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 “놀라운 기회 있다”…한국 기업들에 투자 손짓

입력 2012-10-16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기업들 국외 진출 도울 것”

세계은행(WB)이 자신들이 추진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수장이 된 한국계 미국인 김용 총재는 한국 기업들에 ‘놀라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주문했다.

김 총재는 지난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개도국의 민간부문에 대한 투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윈윈(Win-Win)”이라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개도국들이 제시하는 놀라운 기회(Remarkable Opportunity)를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내년부터 3년간 협력기금 9000만달러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한국 기업들에게도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특히 국제금융기구 중 처음으로 국내에 설립되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민간부문의 투자를 이끄는 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공사(MIGA)의 직원들이 한국사무소에 오게 되는 것이다.

민간부문에 중점을 둔 세계 최대 국제개발기구인 IFC는 개도국에 투자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프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중요 사업의 규모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우선 IFC와 함께 한국 민간투자자들이 개도국 금융시장 프로젝트에 참가할 때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위험에 대한 보증업무를 담당하는 MIGA는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 확대를 위해 국내 민간부문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99,000
    • +0.06%
    • 이더리움
    • 4,547,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3.65%
    • 리플
    • 3,033
    • +0.03%
    • 솔라나
    • 198,000
    • -0.15%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00
    • +2.8%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