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VS 에어부산, “부산~일본 노선 내가 최고”

입력 2012-10-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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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노선 운항을 놓고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아시아와 에어부산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1일 에어아시아나가 에어부산의 단독 노선인 부산~나리타 노선 취항을 선언하며 포문을 연 것이다. 이에 에어부산 측은 기존 시장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반격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예약 및 환불시스템을 비교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아시나는 11월 28일부터 취항 예정인 부산~나리타 노선 관련해 매일 운항 계획과 함께 취항 기념 무료 특가항공권 제공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그러자 에어부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부산~나리타 노선 증편(일 1회→2회) 계획 발표 뿐 아니라 최저가 항공권 운임 비교 자료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최저가 항공권의 운임차는 9100원(한국발)으로 에어아시아나가 저렴한 반면 카드 결제 수수료, 수하물 요금 등을 감안하면 에어부산이 결과적으로 2만6000원 가량 저렴하다.

카드 결제만 가능한 에어아시아나의 경우 3100원의 결제 수수료가 붙을 뿐 아니라 수하물 요금(20kg 기준 1만8200원), 유료 좌성지정(5400원) 및 기내식(8855원) 등 비용이 추가되는 반면 이 모든 부분에 대해 에어부산의 경우 무료다.

예매 및 환불 시스템도 에어부산 서비스가 고객 입장에서는 좀 더 편리할 수 있다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에어부산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온라인 여행사, 콜센터, 오프라인 여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익스피디아(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판매만 가능하다. 콜센터 예약시에는 별도 수수료도 부과된다.

환불 시스템의 경우에는 에어아시아는 예약이 확정되면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 할 뿐 아니라 출발시간 전 48이내에는 항공편 변경도 불가능하다. 반면 에어부산은 프로모션 특가항공에 대해서도 운임의 50% 환불(출발 전 환불 시 운임 50%, 당일 결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인 만큼 전혀 긴장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저비용항공사의 전체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게다가 에어부산만이 가지는 독보적 경쟁우위가 있기 때문에 결코 시장을 뺏기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내년 하계부 부산~나리타 노선 증편 뿐 아니라 스케줄 편의성까지 더해지면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고 전했다.

에어아시아 역시 일본 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재팬 이와카타 카즈유키 대표는 부산~나리타 노선 취항 공식 발표 당시 “부산-나리타 노선을 운항하게 되는 첫 일본 저비용항공사로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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