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막 오른 가을야구 "스마트폰으로 재미 두배"

입력 2012-10-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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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예매부터 동영상 중계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원스톱 해결

야구 마니아인 직장인 박병살(30)씨는 가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프로야구의 백미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씨가 응원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가을 야구에 동참하게 된 까닭에 올해는 가슴 떨리는 심정으로 포스트시즌을 맞이했다. 무려 10년 만에 가을 야구장을 찾게 된 박씨.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야구 관람을 위해 그는 한손에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IT기술의 진화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한층 더 스마트한 관람을 기대하고 있는 박씨의 ‘가을 야구 삼매경’현장을 지켜봤다.

드디어 티켓 예매 날짜가 다가왔다. 10년 전 가을야구 당시, 그는 부모님과 함께 경기 시작 5시간 전 현장을 찾았다. 표를 구매하기 위한 한바탕 전쟁에 지쳐 제대로 경기를 즐기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박씨. 하지만 이제는 티켓 전쟁을 치를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보다 편한 예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티켓 예매 앱인 ‘티켓링크’를 활용하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원하는 경기와 좌석 및 구역을 선택 후, 결제버튼을 누르면 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실물 티켓은 현장에 마련된 예약자 전용 부스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이윽고 경기가 시작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며 짜릿한 승부를 이어나간 양팀의 경기는 결국 박씨가 응원하는 팀의 패배로 끝났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경기장을 나온 박씨와 일행들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뒷풀이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때 박씨는 또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 위치기반(LBS) 앱을 통해 주변 맛집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마켓 업체들의 LBS활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최근 야구시즌에 걸맞은 딜을 출시하며 가을야구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오는 16일까지 프로야구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와 포스트시즌을 기념해 ‘위메프와 함께하는 2012년 프로야구 맛집 기획전’을 실시 중이다.

위메프는 잠실야구장 근처 신천 맛집과 목동구장 근처 주점 등 야구팬들이 야구를 200%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딜을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주변 음식점의 이용권을 최대 64%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이번 딜은 위메프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고, 이용권 구매 수량 및 유효기간이 서로 달라 조기 매진될 수 있다.

이밖에 아이쿠폰, 씨온 등 주요 위치기반 모바일 앱들을 활용하면 야구장 근처 맛집 쿠폰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날 오후. 박씨에게 ‘야근’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현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박씨는 ‘꿩 대신 닭’의 심정으로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최근 주요 포털 및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이 야구중계에 특화된 앱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TV의 ‘생(生) 스포츠’ 중계 앱은 지난 5월 서비스 시작 이후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3G나 와이파이, LTE 환경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스포츠 중계’라는 단순함을 무기로 야구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도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야구중계를 하고 있다. 특히 단순 야구 시청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의견을 주고받고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돼 응원의 열기를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지난 8일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박씨뿐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은 IT를 활용한 ‘스마트한 야구 즐기기’를 통해 한 달 남짓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의 열기를 뜨겁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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