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노인, 부자 노인보다 자살 고려 2배

입력 2012-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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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상위 20%는 '대인관계'…하위 20%는 '경제적 어려움' 원인

소득수준이 낮은 노인일수록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이 2.3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1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최하위 20%에 속하는 노인이 자살을 생각한 비율은 16.3%에 이르렀으며 소득수준이 증가할수록 11.7%, 10.8%, 10.1%로 줄어들고 최상위 20%는 7.0%를 기록해 소득수준과 자살을 고려하는 정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

또 조사결과 노인이 자살을 생각하는 원인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소득 최하위 20% 계층은 경제적 어려움(37.8%)이 가장 컸다. 반면 상위 20%와 가장 부유한 최상위 20%는 외로움·지인의 사망·갈등관계 등 대인관계에서 오는 고통이 각각 38.7%, 43.8%를 기록해 소득수준에 따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하는 원인이 서로 달랐다.

이목희 의원은 “양극화 현상이 노인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현상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노인의 자살을 개인적인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고령인구의 경제문제, 사회복지 및 사회안전망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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