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출산의 고통보다 두려운 세가지는?

입력 2012-10-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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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들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탈모와 비만, 튼살 등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출산 후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지난 2005년 12월에 제정된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의미해 10월 10일로 제정됐다. 여성에게 있어 출산의 경험은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르는 극한의 고통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최고의 행복도 함께 가져다 준다. 이에 임산부들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탄생의 순간을 기다린다.

그러나 출산의 고통보다 더 임산부를 두렵게 만드는 세 가지가 있다. ‘출산 후 탈모’, ‘산후 비만’‘튼살’ 등이 바로 그것이다.

◇출산 후 탈모,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 = 출산 후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다. 특히 출산 후 탈모는 출산과정에서 생기는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모발을 성장,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임신 기간에는 풍부하게 분비되다가 출산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급격하게 감소해 모발의 퇴행기와 휴지기가 한꺼번에 오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전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출산 후에 생기는 탈모는 M자형, 원형 탈모 등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일반 탈모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머리 숱이 적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출산 후에 생기는 탈모는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정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따라서 마음을 편하게 갖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만약 일정 기간이 지나도 탈모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비만과 튼살도 심해져 = 임산부는 열 달 동안 급격한 체중 변화와 피부 탄력의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복부나 옆구리에 군살이 늘거나 튼살이 생기는 것은 산모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변화인데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임신 중에는 체력 유지와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필요 이상의 영양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며 “출산 후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적당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단기간 급격하게 살을 빼면 피부 처짐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신부가 태아를 키우는 데 추가로 필요한 열량은 하루 300㎉ 정도. 임신부의 몸무게는 임신 전에 비해 약 14kg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당하다.

임신 중 늘어난 복부 지방은 운동으로도 단기간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시술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비절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초음파 지방파괴술 '네오울트라'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튼살은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색 선이나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다가 점점 색이 흐려지면서 하얗게 변하는데 하얗게 변한 후에는 치료가 힘들어진다. 초기 붉은 튼살은 색소 질환 치료용 레이저, 고주파 치료 등을 병행한다. 흰색으로 변한 튼살은 경우에 따라 IPL, 탄산가스 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고주파 치료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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