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다시 리콜 악몽…전세계서 743만대

입력 2012-10-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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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다시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

도요타는 10일(현지시간) 파워 윈도에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14차종에 걸쳐 743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단일 리콜 대수로는 도요타 역사상 최다 규모다.

리콜 대상은 일본 국내에선 2006년 9월부터 2008년 7월 사이에 생산된 비츠 락티스 등 6차종 46만대, 해외에선 2005년 7월부터 2010년 5월 사이에 만들어진 코롤라 캠리 등 12차종 697만대다.

도요타는 “파워 윈도 스위치에 윤활유가 균일하게 칠해지지 않아 작동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아직까지 이로 인한 사고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은 3년 전 도요타를 괴롭혔던 대량 리콜 사태를 방불케한다.

도요타는 2009년부터 2년간 미국에서 바닥매트와 가속페달 결함이 발생해 총 1200여만대의 차량을 전세계에서 리콜했다.

이로 인해 도요타의 안전신화가 무너진 것은 물론 1000억엔 가량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리콜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적으로 부품을 공통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원가를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부품을 공통화하고 있다.

비츠와 코롤라 등의 부품 역시 한 회사에서 납품받은 부품을 세계 공통적으로 사용했으며 이것이 리콜의 화근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결함이 있는 부품을 공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그 영향이 특정 차량이나 지역에 머무르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콜 사태의 충격은 3년 전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파급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TIW의 다카다 사토루 애널리스트는 “리콜 대수가 많아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도요타 뿐만 아니라 부품 하청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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