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권혁세, “퇴직연금 계열사 몰아주기 정기공시할 것”

입력 2012-10-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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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롯데 등 보험계열사 밀어주기 심각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그룹 보험계열사에 퇴직연금 물량을 몰아주는 행위에 대해 정기적으로 공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혁세 원장은 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안덕수 의원(새누리당)이 삼성, 롯데그룹의 계열 보험사 밀어주기에 따른 시장의 불공정 경쟁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안덕수 의원은 “대기업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그룹 계열사 전체 퇴직금 4500억원 가운데 4200억원(93%)을 롯데손해보험에 몰아줬다.

삼성그룹도 10조4100억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가운데 40%가 넘는 4조5300억원을 삼성생명, 화재, 증권 등 금융계열사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HMC투자증권에, 현대중공업그룹은 하이투자증권에 각각 퇴직연금 운용을 맡기면서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퇴직연금 몰아주기는 보험, 증권, 은행 등에서 건전 경쟁을 저해해 시장 질서를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이에 대해 “보험사 검사과정에서 부당한 계약조건과 같은 위법사항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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