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 “질책 두려워 목표 낮게 잡지 말라”

입력 2012-10-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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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항상 높은 목표에 도전해 회사의 꿈을 이루는 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7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10월 CEO레터’를 통해 “우리는 이맘때가 되면 내년도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꼭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받을 질책이 두려워 일부러 목표를 낮게 세우고 이를 쉽게 달성하고도 안주하면 회사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영화배우 ‘짐캐리’의 무명시절 일화를 들어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 수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짐캐리가 어느 날 수표 용지 한 장을 구해 그 위에 1995년 추수감사절까지 자기 자신 앞으로 100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적었다”면서 “그렇게 한다고 해서 진짜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그 시점까지 1000만 달러를 받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이었고 인생의 목표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짐캐리는 이 수표를 항상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되새기고 어려움을 견뎌냈다”며 “실제 1995년 대표작인 영화 ‘마스크’에 출연하면서 1000만 달러가 넘는 출연료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목표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도 당부했다. 그는 “누구나 인생에 성공을 꿈꾸며 목표와 계획을 세우더라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다양한 유혹에 발목이 잡혀 포기·수정하는 일이 훨씬 더 많다”며 “회사일도 마찬가지 과정을 겪는데 난관에 부딪혔을 때 쉽사리 포기하는 것은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외부 환경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임했는가를 돌이켜보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견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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