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외국인 고객 사로잡다

입력 2012-10-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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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4일 오전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에게 다양한 금융거래 혜택을 제공해주는 ‘KB 웰컴(WELCOME) 통장’ 론칭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시중은행간 외국인 고객 잡기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시중은행 중 후발주자로 외국인 고객 잡기에 뛰어든 국민은행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상품 출시와 외국인고객 전용 특화서비스를 강화해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외국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외국인서비스유닛(Unit)’ 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외국인 고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이 140만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국민은행의 외국인 고객 시장 선점이 돋보인다.

김광남 국민은행 외국인서비스Unit 팀장은 “외국인들의 입출국이 잦아 누적 고객 수로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하루 250명에서 300명 정도 꾸준히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아직 수익성보다는 미래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시장 선점을 확고히 하고자 4일 외국인 근로자 전용상품인 ‘KB 웰컴(WELCOME) 통장’을 새로 선보였다.

외국인이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으면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영어로 통장 발행도 가능하다.

통장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환전 및 해외송금 수수료를 50% 우대하고 ‘KB 와이즈(WISE)해외송금 서비스’로 급여를 송금하면 해외송금 수수료가 면제된다.

국민은행은 전용상품 출시와 더불어 외국인전용 특화서비스인 ‘KB 웰컴 서비스’도 강화해 국내거주 외국인이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외국인 대상 전담 고객상담센터와 전담 PB(개인자산 관리)센터, 자동화기기 지원언어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전담 고객상담센터는 국내거주 외국인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별도의 전용 상담번호(1599-4477) 운용하고 있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 언어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VIP 고객을 위해 강남 스타PB센터와 명동 스타PB센터 내에 영어, 일본어에 능통한 외국인 전담 PB를 배치했다. 자동화기기 지원언어는 9개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스리랑카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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