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불어닥친 게임·엔터株...연일 신고가 갱신

입력 2012-10-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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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8개 기업 신고가 갱신...중소형주 강세속 각종 호재 무장

코스닥시장에 ‘게임·엔터주’ 열풍이 거세다. 각종 모멘텀으로 무장한 게임주와 엔터주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들어 현재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게임업체는 액토즈소프트(10월4일), 조이맥스(10월4일), 소프트맥스(10월4일), 컴투스(10월4일), 게임빌(10월4일) 등 5개 업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YG엔터테인먼트(10월2일), 에스엠(10월4일), 키이스트(10월4일)도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게임주와 엔터주의 강세는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중소형주들의 강세 속에서 각종 호재를 몰고 다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게임주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모바일 게임주다. 카카오톡 연계 게임 가운데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은 ‘애니팡’과 애니팡의 뒤를 이을 ‘캔디팡’이 흥행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여성과 30대 이상의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의 유입, 오픈마켓의 활성화로 해외시장 진출이 쉬운 점, 다변화되고 있는 모바일게임 등으로 당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재민 연구원은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의 내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과 1년여 전만 하더라도 코스닥시장에 입성조차 하기 어려웠던 엔터주들 역시 올 들어 코스닥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빅뱅 등 아이돌 그룹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실적이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키이스트, SMC&C 등도 유명 연예인 모시기와 일본 한류 전문방송의 지분 확대 등으로 덩치를 키우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주와 엔터주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체도 늘었다. 위메이드(4위), YG엔터(5위)가 ‘빅10’에 진입했고 컴투스(18위)와 게임빌(22위)도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스트는 “게임주와 엔터주의 열풍이 흡사 ‘닷컴 열풍’을 보는 것 같다”며 “이익보다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주가와 이익의 상관관계를 따지면서 성급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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