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5분안에 조사료 품질 분석 기술 개발

입력 2012-09-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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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적외선분광기
농촌진흥청이 조사료의 품질을 5분안에 신속히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주요 곡물생산국들의 극심한 가뭄 등으로 곡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사료비 절감 대책의 핵심과제로 조사료 증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에 따라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량과 유통물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산 조사료의 유통 활성화와 신속한 조사료 품질평가체계 구축을 위해 비파괴적인 분석법인 근적외선분광법(NIRS)을 이용해 생산현장에서 조사료의 품질을 바로 평가할 수 있는 NIRS 검량식을 개발했다.

국내에서 조사료의 품질평가는 주로 실험실에서 습식분석에 의한 평가와 경험에 의한 외관평가가 이뤄져 왔는데, 실험실의 습식분석은 분석시간이 3∼5일 정도 소요돼 조사료 생산 유통 현장에서 바로 품질평가 결과를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5cm 이하로 잘라 근적외선분광기에 장착하면 5분 이내에 수분, pH, 조단백질, 조섬유 등 조사료 품질의 주요 평가항목들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생산자나 소비자가 바로 품질을 평가 확인할 수 있다. 또 분석비용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박형수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조사료 품질 평가기술이 현장에 보급돼 정착이 되면 품질등급에 따라 조사료 유통가격이 차등 있게 산정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국산 조사료의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양질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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