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 게임시장 서막 알린 1997년, 그때 그 게임 “기억나니?”

입력 2012-09-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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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에서도 1997년은 매우 중요한 한해였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등 PC통신사를 통해 온라인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했던 때가 바로 1997년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도 바로 1997년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거대공룡 ‘넥슨’은 1997년 당시, 온라인 게임 ‘어둠의 전설’을 발표했다. 지금 보기에는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당시 사용자들은 이전에 볼 수 없던 깔끔한 그래픽과 편리한 사용법을 가진 ‘어둠의 전설’에 열광했다.

넥슨은 이를 발판으로 삼아 1997년 ‘바람의 나라’를 미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분야에서 승승장구 중인 엔씨소프트의 역사도 1997년 시작됐다.

당시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자로 활동하던 31살의 젊은 프로그래머 김택진은 1997년 3월 엔씨소프트를 창업하며 본격적으로 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의 진두지휘아래 ‘리니지’라는 대작을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에 불을 붙였다. 리니지의 성공에 힘입어 엔씨는 현재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유럽시장까지 정조준하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이뿐 아니라 1997년에는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이 국내에 출시되며 게임 시장의 서막을 알렸다.

1997년 11월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툼레이더2’는 젊고 매혹적인 여성 캐릭터 ‘라라 크로포드’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PC뿐 아니라 콘솔게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툼레이더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게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 실시간 전략(RTS)게임 붐을 일으킨 ‘에이지오브엠파이어’시리즈도 1997년 1탄 출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들은 로마, 아즈텍 등 실제 역사 속에 존재했던 국가와 부족을 직접 운영하며 국가 경제를 부흥시킴과 동시에 전쟁을 통한 영역 확장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에이지오브엠파이어’로 시작된 RTS게임 붐은 이후 온라인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출시까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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