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 개최

입력 2012-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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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중남미 15개 국가와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수교 50주년 기념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 코드라(KOTRA), KIEP, 한중남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남미 국가와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뒤돌아보고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그 시작으로 지경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중남미 경제협력 주간’ 개막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주한 중남미 외교사절단장 라파엘 안토니오 살라사르(주한 과테말라 대사) 등 중남미 16개국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에 해외에서 전문가 11명, 프로젝트 설명회에 중남미 주요 발주기관 7개, 수출상담회에 40개 중남미 주요 바이어 등도 참가한다. 이에 따라 중남미와의 사업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이번 행사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FTA체결 및 무역규모 확대 등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사회, 외교,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IDB 상담회, 중남미 대사초청 간담회, 프로젝트 설명회, 수출 상담회, 중남미 상공인의 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4일과 5일 개최되는 중남미 프로젝트 설명회는 중남미 8개국의 국개개발, 에너지자원, 전력 등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기업들의 상담이 이뤄지며 다음달 5일 열리는 수출 상담회는 중남미 11개국 유력 바이어 40개사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일대일로 상담을 펼친다.

비(非) 경제행사도 열린다. 중남미 영화제, 음악회, 미술전, 사진전, 중남미 심포지엄 등이 이번 중남미 주간에 개최된다.

중남미 영화제는 24일부터 5일간 고려대 미디어관에서 열리며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에콰도르 등 9개국 대사관에서 10개의 우수작품을 제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 사진전도 같은 기간 코엑스 동문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미술전은 다음달 10일까지 인사동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가진 중남미와의 경제협력이 보다 확대되고 질적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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