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대 고금리 '서민 적금' 나온다

입력 2012-09-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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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금융지주 '서민금융 지원책' 발표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산은금융지주 등 6대 금융지주사가 21일 가계부채 문제 해소와 서민금융지원책 방안을 일제히 내놓는다.

이번 지원책 발표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1일 가진 6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보호와 실물경제 지원, 가계부채 문제 해소 등 신뢰회복을 위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따른 것이다.

21일 우리·신한·하나금융그룹이 6대 지주사 중 먼저 간담회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나머지 지주사들도 이날 오후 중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도입한 하우스푸어 지원책인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신탁 후 임대)’ 관련 상품을 10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자립 지원을 돕는 연 7%대의 고금리 적금상품도 9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우리금융은 최근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신용조사 등 여신관련 수수료 폐지, 가계대출 금리상한선 인하(17%→14%), 가계주택담보대출 설정최고액 인하(120%→110%) 등 지원책을 내놓았다. 10%대의 소액 신용대출 상품, ‘우리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 ‘중소슈퍼마켓 특별자금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신한금융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보호를 위해 ‘건전성관리 특별대책기구’ 운영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신한금융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신속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Fast-Track) 프로그램을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자금 지원,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금융약자에 대해 ‘지식나눔’형태의 신용관리 상담센터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기존 영업점에 서민금융 전담점포를 신설해 서민금융상품만을 전달하는 별도의 창구도 만들 계획이다.

또 신한금융은 가계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7월에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유동화 적격대출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기존 가계 대출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온 고객들에게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전환해주고 금리도 우대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500만원 이하 소액여신에 대한 소액가산금리 폐지와 함께 가계대출 금리체계의 가이드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기업대출은 지난 8월 최고금리를 기존의 17~15%에서 12%로 인하했다.

하나금융은 9월 중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해 상환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선별해 최고 10년간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대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9월 중 하나금융은 서민금융지원활성화를 위한 9개의 서민전용창구를 마련(하나은해 3곳, 외환은행 6곳)할 계획이다. 9월 중 10%대 중금리 소액 신용대출 신상품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활성화를 위한 금리인하(2%P), 성실상환 우대금리 확대(3%P) 등 대고객 서비스를 9월 중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리스크 강화를 위해 고정이하 여신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이미 발생한 고정이하 여신은 적극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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