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한·중남미 경제협력 다지는 포럼 열어

입력 2012-09-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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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맨 왼쪽부터 네 번째)과 엔리케 가르시아(Enrique Garcia) 안데안개발공사(CAF) 총재(사진 맨 왼쪽부터 다섯 번째)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참여 프로젝트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미국 월간 경제 매거진 라틴파이낸스(LatinFinance)와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남미-한국 투자 포럼(LA-KI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우리나라와 중남미 간 상호 투자기회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수은을 비롯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국제금융공사(IFC), 아메리카즈 페트로가스(Americas Petrogas), POSCO 에너지, SK E&C,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와 중남미 지역의 150여개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패널 디스커션(panel discussion)에서 ‘한·중남미 경제협력 파트너십’,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중남미의 인프라사업 및 천연자원 투자’ 등 비즈니스 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을 펼쳤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는 상호보완적 경제·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경제협력을 통해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로의 시장을 이해하고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4%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남미지역은 석유·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전체 사용 에너지의 28%를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엔리케 가르시아(Enrique Garcia) 안데안개발공사(CAF; Corporacion Andina de Fomento) 총재와 ‘공동 참여 프로젝트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안데안개발공사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 안데안공동체 5개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통합을 지원하는 지역 금융기구다.

이번 협약은 △녹색성장, 교통, 수자원, 농업, 에너지 분야 공동지원 △KSP(한국식 원조모델) 실행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공동 추진사업 발굴을 위한 연례협의 및 정보교환 △인적 교류 등 수은과 CAF간의 구체적 협력체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중남미 국가의 프로젝트 정보를 보다 빨리 입수할 수 있게 돼 우리 기업들이 역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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