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역사관 연일 ‘맹공’

입력 2012-09-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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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3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사건을 두고 불거진 역사관을 놓고 연일 맹공을 쏟았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후보의 역사관만 의심되는 게 아니라 사과마저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의 발언을 놓고 전날 새누리당 홍일표, 이상일 대변인이 서로 다른 말을 전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박 후보의 무지에서 오는 것인지, 역사를 부인하는 것인지, 아버지 박정희의 대를 이어 똑같은 일을 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박 후보는 헌법을 따를 것인지, 아버지를 따를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5·16쿠데타, 유신 등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박 후보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말로 답변을 피하는데 이는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박근혜 불가론’을 폈다.

홍영표 의원은 “박 후보가 유신의 망령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역사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백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유기홍 의원은 인혁당 사건과 故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 사건이 1975년에 일어났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는 아버지 박정희의 문제가 아니라 1975년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후보 본인의 문제”라고 몰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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