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정상에 선 당신이 진짜 스타"

입력 2012-09-11 13:32 수정 2012-09-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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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필 장관 숙련기술인 격려

▲이건희 대표
오로지 숙련된 기술 하나만으로 정상의 자리에 선 이들이 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이건희 단디메카 대표, 김대인 대흥제과제빵기계 대표,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등 우수 숙련 기술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진정한 국민스타’라고 극찬했다.

이건희 대표는 좋아하는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남공고에 진학했다. 기술향상에 매진한 그의 목표는 최고의 엔지니어였다. 이 대표는 노력 끝에 대한상공회의소 직업훈련원 진학후 199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1년에는 국제기능올림픽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대인 대표
김대인 대표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를 그만두고 15살 어린 나이에 형제들을 대신해 일을 시작했다. 그는 창업 후 두 번이나 실패했지만, 꾸준히 노력한 끝에 국내 최초로 디지털 도우컨디셔너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품에 의존하던 업계에 기여했다. 특히 대기업 제과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40년 넘게 기술을 연마한 그는 ‘제빵용 저온고습냉장 발효기’ 등 제빵기 관련 특허를 무려 8개나 보유한 ‘대한민국 명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알러지로 김치를 편식했다는 김순자 대표의 김치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김 대표는 김치의 가능성을 믿고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종업원 1명과 창업에 도전했다. 지금은 종업원 350여명, 연매출액 450억원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로 1996년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한 ‘ISO 인증’을 받았고, 2005년에는 미국 FDA 승인을 통과하는 등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순자 대표
이 장관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노력만 있다면 학력이 아닌 기술로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열린 고용의 전도사’가 되어달라”며 “우수숙련기술인은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인 만큼 각자가 쌓아온 훌륭한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앞장서서 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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