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기 국고채 시장 스타트···새로운 투자처 될까?

입력 2012-09-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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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최장기 채권인 30년 국고채 시대를 열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거래소 등은 11일 발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연금, 보험․자산운용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장기 30년물 국채 발행은 우리 정부의 장기적 재정건전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고채 30년물을 발행하는 나라는 선진국 중심으로 22개국에 불과하고 2006년 20년물을 발행한 이래 6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국고채 30년물 인수단 선정 낙찰 결과에 따라 9월분 30년만기 국고채 4060억원의 발행금리를 3.05%와 3.08%로 결정했다. 국고채 30년물의 표면금리는 3.00%이다.

금리 등의 여건을 감안해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운용자산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고 30년물이 장기투자기관의 자산 듀레이션 확대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 수요를 어느정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발행규모가 월 4000억원 정도로 매우 적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초 입찰 프리미엄과 리테일 수요 등을 감안하면 상당기간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별 8월 평균 금리를 이용해 로그 회귀식으로 계산한 결과, 30년물의 발행금리는 3.2%정도로 추정된다”며 “다만 9월 금통위까지 채권시장 강세가 더 빠르게 전개가 된다면 3.2%를 하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고채 주요 통계(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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