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나설 한국 베스트 11은?

입력 2012-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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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이근호(좌)와 이동국(우)(사진=뉴시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세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미 2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9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승으로 1위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낯선 환경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인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여기에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치면 다음 경기가 부담스러운 이란과의 원정 경기여서 우즈베키스탄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본선행 레이스에서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그간 주로 사용해왔던 4-2-3-1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동국(전북)은 부동의 원톱이다. 공격 이선에서 이동국을 지원할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김보경(카디프 시티), 이근호(울산), 이청용(볼턴)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청용은 오른쪽 라인에서, 김보경은 왼쪽 라인에서 이동국을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경우 플레이 메이커가 아닌 공격수 이근호는 사실상 이동국의 뒤를 받치는 이선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보경과 이청용은 좌우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으로의 침투도 활발한 선수들이다. 이들이 이동국을 겨냥한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는 형태를 취하면서 이 루트가 여의치 않으면 마무리 능력이 좋은 이근호 역시 리바운드 된 공을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다.

비록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발목 인대 파열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셀타 비고로 임대를 떠난 박주영은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출장이 가능해 유사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신욱(울산) 역시 이동국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이다.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거의 확정적이다. 기성용(스완시 시티)과 하대성(서울)의 조합이 선발로 낙점을 받은 상태다. 기성용의 존재감은 대표팀 내에서 이미 확고한 만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으며 하대성은 A매치 경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고 경기를 읽는 시야와 패스 능력, 투지 등이 돋보여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로는 안성맞춤이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독도 세레머니'를 펼치며 마음 고생을 했던 박종우(부산) 역시 언제든 출격이 가능한 상태다.

4백 라인 중 중앙 수비는 이정수(알-사드)와 곽태휘(울산)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곽태휘는 발목 부상 여파로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현지에서의 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모두 소화하며 이정수와 함께 짝을 이룰 예정이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 중 한 명인 황석호(히로시마)는 부상 여파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마지막날 훈련에 동참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은 일단 가능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좌우 풀백은 각각 박주호(바젤)와 고요한(서울)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는 윤석영(전남)과 고요한은 오범석(수원)과 각각 포지션 경쟁을 펼쳤지만 현지에서의 최종 훈련에서 주전 조에 포함되며 최강희 감독의 최종 낙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좌우 풀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강조하는 최강희 감독의 특성상 박주호와 고요한은 경기 내내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큰 힘을 실어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한편 주전 수문장은 대표팀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정성룡(수원)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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