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 후보 아니고는 박근혜 못 이겨”

입력 2012-09-10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安 독자출마설 압박 … “민주당 변화 피할 수 없는 현실”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10일 “민주당이 변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변하지 않고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과적으로 쇄신을 이끌어야 할 지도부가 오히려 당 대선 후보들로부터 쇄신 대상으로 지목받게 된 것 같아서 자괴감을 지우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지도부 자신을 쇄신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까지도 변화와 쇄신을 감수해야 한다”며 “승리와 패배가 판가름 나는 날이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 변하지 않고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가 아니고는 누구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없다. 민주당 후보만이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독자출마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 교수를 압박, 민주당 입당이 대선 승리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요구와 당내 소통을 위해 내일 아침 8~10시에 전체 소통을 위한 자유토론을 갖는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의원총회 개최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쇄신과 경선관리 갈등을 둘러싼 의원들의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한편 박병석 국회부의장, 신기남 이낙연 신계륜 의원 등 민주통합당 4선 이상 중진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경선 이후 불거진 당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한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선 갈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경선의 신뢰성회복을 위해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51,000
    • -1.76%
    • 이더리움
    • 5,322,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84%
    • 리플
    • 730
    • -1.48%
    • 솔라나
    • 234,300
    • -0.47%
    • 에이다
    • 635
    • -1.7%
    • 이오스
    • 1,129
    • -3.17%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0.74%
    • 체인링크
    • 25,650
    • -0.66%
    • 샌드박스
    • 627
    • -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