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증권사 거래대금 급감 골몰책 살펴보니…

입력 2012-09-06 09:01 수정 2012-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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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강화·채권영업 고삐,해외진출과 맨파워 육성 온힘

증권계가 거래대금의 급감에 따른 최악의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가동중이다.

큰 방향은 세 갈래다. 자산관리(WM)사업과 채권영업, 해외 사업 강화 등이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하반기 절세 포트폴리오’를 주요 테마로 채권 영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매채권 판매 증가로 올 상반기 금융상품 판매 수익도 1290억원에서 1450억원으로 13% 확대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장기채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상품인 ‘POP골든에그’의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은퇴시장 공략과 함께 예금상품 대체가 가능한 금리형 세제상품인 SOC선박펀드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B대우증권도 상품경쟁력 확대를 꾀하기 위해 지난 7월 상품마케팅 전략본부를 대표이사 직할로 바꾸고 상품마케팅 기획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진출 전략에도 힘을 실었다. 홍콩을 거점 삼아 아시아 중심의 신흥국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전통적인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에선 무수익여신(NPL), 기업인수합병 등에 대한 타당성도 적극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도 WM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 종합자산관리 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채권 전문영업을 위해 채권사업본부를 강화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아시아채권 시장 진출을 적극하는 등 투자은행(IB)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영업모델을 적극 발굴할 생각이다. 우리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시키고 고객의 선택을 받는 상품 출시에 주력 할 것”이라며 “이와함께 상품제조 부문과 판매 부분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유진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 달 24일 제휴증권사인 일본아이자와 증권의 임원들로부터 버블 붕괴 이후 일본 증권사들의 영업환경 변화와 대응전략을 전해 들었다. 한국보다 앞서 불황을 경험한 일본 증권사의 노하우를 배우자는 것이었다.

신한금융투자도 고객의 수익률을 직원 평가에 반영하는 등 고객 자산관리를 강화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산관리 및 영업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청어람 제도, 신한마이스터 클럽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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