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피에타' 초청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들은?

입력 2012-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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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국내 유일의 영화감독 김기덕의 열여덟 번째 연출작 ‘피에타’(제작: 김기덕 필름)가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테렌스 맬릭, 브라이언 드팔마 등 세계적 거장들과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지난 달 29일 개막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공식 경쟁부문(Venezia 69) 라인업을 공개하며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1932년 시작돼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재임명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소신에 따라, 전 영화제에 비해 다소 줄어든 초청작 총 6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는 영화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전 상영작을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전체 영화의 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강렬한 인상을 던질 작품들로만 선정해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전체 초청작 중 공식 경쟁부문은 총 18편이 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17편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에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공식 경쟁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됐으며, ‘트리 오브 라이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윈더’, 브라이언 드팔마의 ‘패션’,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 레이지 비욘드’ 등 세계 대륙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모여,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쟁을 치른다.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은사자상(감독상),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세계가톨릭협회상 등 총 4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만 네 번을 밟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공식 경쟁부문 초청 쾌거로 더욱 더 그 의미를 더한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오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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