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6~2012년(매년1~7월) 기간의 주택 거래(매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 1~7월 전국적으로 40만799건을 기록해 국토해양부가 실거래(매매)량을 집계·발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57만3999건과 비교해도 30.2%나 급감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4만7118건, 지방이 25만3681건 거래됐다.
수도권은 다가구주택을 제외한 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유형의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다. 1년 전 동기에 비해 올 1~7월 거래량이 아파트 -36.6%, 단독 -26%, 다세대 -22.9%, 연립 -20.7%, 다가구 -15.9%로 줄었다.
지난해 1~7월 거래량이 35만7743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방도 올해 같은 기간 25만3681건으로 29.1% 감소해 매수세 둔화 움직임이 뚜렷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4.9%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연립 -18.9%, 단독 -12.9%, 다가구 -5.6%, 다세대 -3.6% 순이다.
한편거래 침체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8월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169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3.3㎡ 기준으로 2010년 1월에는 최고 185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010년 7월에 1800만원 선이 무너졌고, 1700만원마저 붕괴되면서 약 6년 전인 2006년 12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