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민호, ‘꽃미남은 잊어라’ 물오른 연기력 눈길

입력 2012-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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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의' 방송캡처
이민호가 달라졌다. 꽃미남으로 대변되던 이전의 모습과는 진일보한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다. 3일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신의’에서는 연기파 배우 유오성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회 ‘신의’에서 최영(이민호)은 분노를 쩌렁쩌렁하게 포효하며 서슬 퍼런 눈빛으로 기철(유오성)에게 억눌러왔던 분노를 표혔했다. 최영은 은수(김희선)와 함께 옛 주군인 경창군(최원홍)을 데리고 도망쳐 강화군수의 사택으로 들어갔다. 군수의 행동이 뭔가 불안하면서도 딱히 갈 곳이 없는 최영이기에 일단 피신장소로 결정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은 최영을 갖기 위해 기철(유오성)이 만들어놓은 함정.

기철은 경창군에게 몰래 찾아가 독약이 담긴 화고독을 주면서 최영에게 마시게 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음흉한 제안을 건넸다. 만약 최영이 화고독을 먹지 않으면 경창군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협박했던 것. 경창군은 최영 대신 죽음을 결심하고 화고독을 들이켰다. 기철의 음모로 인해 경창군이 죽음을 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영은 오열했고, 결국 경창군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빨리 끝내주기 위해 자신의 칼로 옛 주군을 찔렀다. 경창군의 목숨을 끊어버린 최영은 가슴 아픈 심정을 꾹꾹 참아냈던 상황. 하지만 이 장면을 목격한 은수는 최영의 마음을 모른 채 충격에 휩싸여 밖으로 뛰쳐나갔고, 최영은 은수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가던 중 기철과 맞닥뜨리게 됐다.

기철은 가증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우달치 최영, 마마는 어디계신가”라고 묻자 최영은 “너 진짜 역겨운 놈이구나. 그 분이 어디 계신지 니가 왜 몰라”라고 폭풍 분노를 쏟아냈다. 지금껏 기철에게 쌓여왔던 분노와 증오를 한꺼번에 쏟아내며 서슬 퍼런 맞대결을 펼쳤다. 최영은 기철을 향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혈투를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기철에 대한 최영의 분노는 지난 4회 분 최민수가 까메오 출연했을 당시 적월대 회상신의 다양한 눈빛 연기와 오버랩되었다. ‘신의’를 통해 연기력 면에서 안정을 기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기철이 최영을 역모죄로 엮어 무릎을 꿇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졌다. 최영은 경창군이 죽은 이유가 기철 때문인 것을 알고 기철에게 뇌공을 쓰며 대항했던 상황. 하지만 기철의 마수에 최영의 방패가 깨지면서 최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결국 칼을 버린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과연 최영은 역모죄로 인해 능지처참에 처해지는 것인지, 안타까운 운명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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