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에 담수설비 기증

입력 2012-09-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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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의 한 외딴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제작 설치해 주민들이 500년 동안 겪던 식수난을 해소해줬다.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는 31일 베트남 꽝응아이성 리선현 안빈섬에서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비나가 안빈섬에 기증한 해수담수화 설비는 하루 500명이 사용 가능한 총 200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이다.

베트남 안빈섬은 0.6㎢ 면적에 12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이다. 이 섬은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우기에 받아 놓은 빗물과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했다.

이번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으로 주민들이 이 섬에 처음 정착한 이후 500년간 지속된 물 문제가 해결됐다.

이 곳에서 3대째 살아온 당 이엔(남·64세)는 “안빈섬은 언제나 물이 부족해 물을 원 없이 써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며 “소원을 풀어준 두산비나가 너무나도 고맙고 오늘은 안빈섬 기념일이다”고 말했다.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은 “베트남 중동부 최대 기업이자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으로서 마실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안빈 섬 주민들에게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증하게 돼 우리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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