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0대 미만·女사장’ 늘었다

입력 2012-08-31 09:40 수정 2012-08-31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한 가운데 ‘30대 미만 여성’이 창업전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2년 7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신설법인 수의 누계는 전년동기대비 18.5%(7166개) 증가한 4만5229개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목할 부분은 ‘30대 미만’과 ‘여성’의 비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부문에서 ‘30세 미만’항목은 7월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50.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0~39세’ 16.4%, ‘40~49세’ 29.9%, ‘50~59세’28.8%, ‘60세 이상’ 19.6%로 각각 나타난 것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수치다.

전체 조사 대상자 6만5110명 중에서 ‘30대 미만’ 연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4.3%(2823명)에 불과하지만 증가속도가 최근들어 빨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40.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0~49세’(2만6116명)연령층은 그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의 증가폭이 남성보다 컸다. 7월 기준 신설법인 대표자로 집계된 여성의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5.2%를 기록하며 같은기간 남성의 24.0% 보다 15.2%포인트나 앞섰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증가율이 40.5%로, 남성의 25.5% 수준을 압도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온라인상 창업이 과거보다 접근하기 쉬워 젊은 층의 여성이 회사를 세우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신종화 중기청 규제영향평가과 주무관은 “최근들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뿐만 아니라 쇼핑몰, 이벤트 회사 등 온라인상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30대 미만의 연령층과 여성비율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이 분류되는 ‘서비스업-도매 및 소매업’ 항목의 7월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9.1% 로 집계됐다.

한편, 신설법인 동향 지표는 월별 신설법인의 추이 및 업종별·지역별·연령대별·성별·자본금규모별 창업 동향 파악으로 중소기업의 현장경기를 진단하고 창업 지원시책의 효율적 수립 도모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중기청은 다음달 27일 ‘2012 8월 신설법인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8,000
    • -0.37%
    • 이더리움
    • 5,281,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1%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3,400
    • +0.65%
    • 에이다
    • 628
    • +0.64%
    • 이오스
    • 1,128
    • +0.0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52%
    • 체인링크
    • 25,910
    • +4.1%
    • 샌드박스
    • 60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