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회장님 방문에 혹시나? 역시나...”

입력 2012-08-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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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 면담 외에 성과 없어

그룹 총수가 이례적으로 노사갈등 현장에 방문했지만 결국 성과없이 끝났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이 날 오전 7시경 KTX를 타고 노사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광주공장을 방문, 노조 집행부와 노사갈등 해결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그룹 총수가 직접 계열사 노사갈등 현장을 방문, 사태 해결을 위한 깜짝카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결국 양쪽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성과없이 면담이 종료됐다.

노조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부터 약 한 시간동안 이뤄진 박 회장과 노조 집행부간의 면담에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설립과정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등 감정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워크아웃 돌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워크아웃 종료 후 충분한 보상을 약속할테니 워크아웃 기간만은 참아달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과 노조의 면담에도 갈등해소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금호타이어 노사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회장은 노조와 면담을 마친 뒤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지역언론과의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유스퀘어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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