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해킹 조심하세요”

입력 2012-08-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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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등 해킹하는 스파이웨어 활개...불필요한 다운로드·클릭 주의해야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감시, 위치 추적 등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스파이웨어가 세계 곳곳에 퍼져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모습. 블룸버그

스마트폰을 해킹해 위치를 추적하고 문자메시지와 음성통화까지 감시하는 스파이웨어를 주의하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토론토대학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구원들이 최근 발견한 악성 소프트웨어 ‘핀피셔’라는 스파이웨어 샘플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감마그룹이 만든 스파이웨어 핀피셔는 애플의 아이폰·RIM의 블랙베리·구글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노키아의 심비안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등을 해킹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시스템은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불필요한 다운로드나 클릭은 피해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감마그룹이 핀피셔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용으로 상품화한 ‘핀스파이 모바일’의 판촉물 내용과 일치한다.

이는 감시를 위한 해킹 장비들이 전세계에서 별다른 규제없이 거래되고 있으며 개인의 스마트폰까지 해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마그룹이 정부나 수사기관 등에 판매하고 있는 핀피셔 제품들은 비밀리에 컴퓨터를 감시하고 인터넷전화 스카이프 내용을 도청할 수 있다.

또한 웹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정해 자판으로 무슨 내용을 쓰는지까지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감마그룹은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수출 규제에 맞춰 정부와 산하 기관에만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폭로사이트로 유명한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12월 블랙베리 이용자가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라는 가짜 메시지를 받고 클릭을 실행해 감염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핀 스파이 판촉 비디오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에 핀스파이 모바일이 탑재돼 있으면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원격감시와 원격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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