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보험·캐피탈 등 제2금융 키운다"

입력 2012-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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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증자 검토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비은행 부분에 집중 투자를 위해 10월 내에 생명보험, 손해보험, 캐피탈에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8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금융지주로 거듭나려면 비은행 부분의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1조를 출자하게 되는 은행과 중하위권인 증권의 증자도 검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은행과 보험은 4∼6위권에 있고 총 자산 규모도 5위지만 자회사의 편차가 큰 탓에 5대 금융지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한 "은행도 경제사업 활성화 일환으로 산은지주 주식 5000억원, 도로공사 주식 5000억원 등 1조원의 현물출자를 정부와 약속한 상태여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내려가는데, BIS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증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1조원의 현물출자에 대해서는 "산은지주 기업공개(IPO)와 무관하게 주식을 1주라도 받으려면 산은법상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정부의 대외 지급보증을 위한 동의안이 국회의 동의를 아직 못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1조원이 연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카드 분사나 자동차보험 판매,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신 회장은 이에 대해 “경기가 좋지 않아 분사를 검토할 시기가 아니다. 자동차보험도 엄청난 조기 투자가 필요하고 바로 이익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닌데다 5년간 진입하지 못하게 법으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연초 1조원으로 설정한 경영목표 달성, 정보기술(IT) 업무를 농협중앙회에서 내년 은행으로 가져오는 사업구조 개편 후속작업, 경영혁신을 하반기 중점과제로 정했다. IT 부문을 지원하는 농협정보시스템도 금융지주 자회사로 소속을 바꾼다. 2015년 이전에 생명·손해보험의 신보험시스템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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