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외면하는 애플, 최대 시장 중국에서 죽쑨다

입력 2012-08-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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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위주의 마케팅 펼쳐야...7위 애플, 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7.5% 불과

애플이 최대 휴대전화 시장 중국에서 소비자를 외면한 정책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아이서플라이는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상반기에 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업체 순위로는 7위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1위로 중국 시장을 점렴하고 있고 레노보·쿨패드·화웨이·노키아·ZTE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세계 1위에 도약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IDS는 앞서 중국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4400만대라고 추산했다.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5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에서 맥을 못추는 이유로 아이폰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미국처럼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가격부담을 더욱 크게 다가온다는 평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신흥 시장에서도 선진국 소비자들과 같은 품질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애플에게는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숙제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차이나모바일의 네트워크 표준을 사용하지 않는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차이나모바일과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애플의 전망이 밝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IDC에 따르면 삼성의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는 스마트폰 업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중국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 가을에 아이폰5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 시장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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