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업계 가격협상 막판진통

입력 2012-08-29 09:01 수정 2012-08-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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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 결론 내리기로

올 하반기 두 자릿수 수출 감소세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 조선과 철강 업계가 3분기 철강제품 가격 협상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최악의 업황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입장 차이가 좀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3분기 가격의 인상 및 동결 여부를 이번주 내로 결론을 내릴 계획이나 협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29일 “다음주 6일부터는 해운 철강 조선업계의 동반발전 세미나가 열리는 만큼 이번주 내로 조선용 철강 제품 가격을 합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채 세미나가 열리면 세미나가 가격에만 초점이 맞춰지거나 임직원들이 얼굴을 붉힐 수도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현재 조선 철강업계의 실무진들은 매일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선사에 공급되는 철강제품은 조선용 형강,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등이다. 그러나 입장차가 워낙 커 격론을 벌여도 합의점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하락 △후판의 공급 과잉 △업황 침체 등을 이유로 가격 하락을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분기에는 가격이 동결됐다.

반면 철강업계는 후판가격을 더 내리면 생산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톤당 100만원대였던 후판은 최근 8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철강업계에서는 생산을 줄여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으름장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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